빠르게 움직이는 패션·뷰티 업계에서 경쟁력을 얻는 AI 사용 방법 3가지
패션·뷰티 업계가 선택한 AI 활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AI 기반 상품 이미지 제작입니다.
Feb 24, 2026
*썸네일 이미지 출처: H&M
트렌드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패션·뷰티 업계, 빠르게 만들되 크리에이티브까지 놓치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 흐름 속에서 많은 브랜드들은 속도와 효율을 보완하는 도구로 AI를 활용하고 있어요.
자라, H&M 등 스파 브랜드부터 발렌시아가 같은 하이패션 브랜드, 로레알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 브랜드까지. 이들은 어떤 지점에 AI를 사용해 효율을 높였을까요? 이번 글을 통해 패션·뷰티 업계가 선택한 AI 활용 방식 3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1.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상품 이미지 제작
많은 브랜드들이 상품 이미지 제작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어요. “상품 이미지를 AI로 생성하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브랜드들은 AI를 사용하는 동시에 윤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동반했어요.
자라(ZARA)
자라는 모델이 촬영한 실제 이미지를 기반으로, 의상만 교체·변형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요. 구도나 촬영 콘셉트처럼 창의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사람이 맡고, AI는 반복 작업과 변형에만 활용합니다. 창작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도 제작 효율을 높인 점이 실무적인 활용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H&M
H&M은 실제 모델의 디지털 쌍둥이를 AI로 만들었어요. 2025년 초 30명의 모델과 협력해 사진 촬영 후 디지털 복제본을 제작했으며, 모델들은 자신의 디지털 트윈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고 보상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AI 이미지는 워터 마크로 표시하여 혼동을 방지했어요.

2. AI 기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AI는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해석해, ‘나에게 맞는 선택’을 빠르게 제안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요. 특히 뷰티와 패션 영역에서는 체험의 허들을 낮추는 방식으로 효과를 내고 있어요.
나이키(Nike)
나이키는 Nike Fit 앱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발을 스캔한 후 머신러닝과 AI를 활용해 정확한 신발 사이즈를 추천해줘요. 이는 단순한 길이·너비 측정이 아닌 발의 3D 형태와 여러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각 신발 스타일에 최적화된 핏을 제안하는데요. 잘못된 사이즈 구매로 인한 반품률을 줄이고, 고객의 편안한 착용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세포라(Sephora)
세포라는 Virtual Artist 앱을 통해 AR과 AI를 결합해 고객의 얼굴 특징과 피부 톤을 실시간 분석한 후 메이크업 제품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하며 맞춤 추천을 해줘요.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앱은, 가장 대표적인 가상 메이크업 사례로 자리 잡았어요. 고객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딱 맞는 쉐이드를 찾아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3. 사람의 아이디어에 AI를 더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마케팅 영역에서 AI는 메시지를 대신 만드는 존재라기보다, 콘텐츠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어요. 톤과 방향성은 브랜드가 직접 통제한다는 점이에요.
로레알(L’Oréal)
로레알은 디지털 광고 제작 과정에서 AI를 크리에이티브 보조 도구로 활용하고 있어요. 영상과 비주얼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빠르게 변형·재가공하는 데 AI를 사용하며, 브랜드 톤과 최종 판단은 사람이 담당해요. AI를 통해 새로운 캠페인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촬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콘텐츠 제작 속도와 반복 효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죠.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시아가는 25년 가을 컬렉션 마케팅을 버추얼 캐릭터와 함께했어요. 버추얼 캐릭터가 발렌시아가 옷을 입고 지하철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발렌시아가 인스타그램 계정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는데요. 오프라인 런웨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방식으로 발렌시아가의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어요.

앞으로 뷰티·패션 업계의 AI 활용은 어떻게 나아갈까?
앞으로도 AI는 브랜드의 기준을 유지한 채 효율을 보조하는 역할로 더 정교해질 가능성이 커요. 창의적 결정과 미적 판단은 사람이 맡고, AI는 제작·분석·확장처럼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영역을 책임지는 구조가 자리 잡을 거예요.
그만큼, 데이터 활용이나 투명성 같은 윤리 기준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도 함께 논의되어야 해요. 결국 AI를 얼마나 잘 통제하고, 브랜드 맥락에 맞게 사용하는지가 향후 경쟁력를 좌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여요.
*썸네일은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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